(연예 성공 노하우) 나는 강한 남자를 원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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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성공 노하우) 나는 강한 남자를 원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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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성공 노하우) 나는 강한 남자를 원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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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운 남자! 라는 말은, 마치 여자다운 여자!가 될 것을 역으로 강요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든다. 


그래서 나는 한 때,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남녀간의 성적 역할을 단순화시키는 문화적 편견에 동조하는 행위’ 라고 까지 생각하며, 


일부러 꽃미남! 꽃미남! 호들갑을 떨어왔다. 


지금 생각하면 엄청 오버였지 싶다.




좋아하는 마음, 누군가에게 매료되는 마음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요즘은 매트로섹슈얼이 대세라고 하지만, 난 솔직히... 아직도, 같이 팔짱을 끼고 섰을 때나 꼭 끌어안았을 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듬직한 남자가 좋다. 


특히 요즘은 60KG 에 달하는 내 육중한 몸을 솜털같이 번쩍 들어올려, 침대에 내 동댕이 쳐 줄 싸나이의 터프함(!!!)이 무척이나 그리운 시절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힘과 근육과 시간으로 승부하는 단순무식남을 떠올리지는 마시라. 


이대근식 강한 피스톤질로 상징되는 ‘싸나이 대장부’ 의 시대에 여인들이 입어왔던 상처와 한을 내 모르는 바가 아니니 말이다.




밤 새 봉사하느라 무릎이 다 까졌다며 거들먹거리던 그의 모습은 얼마나 가소로운 것이었던가.


(아니, 자기 무릎 까지는 거랑, 내가 오르가슴 느끼는 거랑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 


아픔을 호소하는 여인네의 비명을 멋 대로 환희의 절규라 해석하여... 결국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고는, 씨익 의기양양한 웃음을 머금고 “많이 아파?” 하던 그들의 표정은 또 얼마나 잔인한 것이었던가. 


자신들의 만행을 남자다움의 표상이라 생각하며, 여자들의 ‘NO’를 “좋으면서 왜 앙탈이야!” 라는 말로 단번에 일축해버리고 마는 그들의 터프함은 보통 성적인 단순무식에서 비롯된다.




물론, 무식한 건 죄가 아니다. 여자들이 내숭 떠느라 입을 꼭 닫고 얘기해 주지 않은 탓도 크다. 


아픈 신음소리와 좋아서 내는 신음 소리를 확실히 구별되게 하든가, 자신 없으면 아프다고 정확히 말하고, 엉덩이를 빼는 등의 구체적인 액션을 취해야한다. 




또, 남자가 콘돔 쓰기 싫어해서 임신이 되었느니 어쨌느니 하소연 할 것이 아니라, 콘돔없는 섹스를 거부하든가, 슬슬 구슬려서 어떻게든 씌우고 하든가 하는 노력을 여자들도 해야 한다. (참고로, 콘돔을 입으로 씌우는 기술을 습득해 놓으면 도움이 많이 된다.)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토끼처럼 말똥 말똥 누워서 좋지도 않은 섹스를 하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며 불감의 원인을 남자의 테크닉 탓, 정력 탓으로 몰아붙이는 여자들은 평생 누굴 만나도 만족스런 섹스를 하기 힘들다.




몸을 섞은 남녀끼리 더 가릴 것이 뭐가 있는가. 내숭 좀 그만 떨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요구하시라. 


섹스와 관련해서는 아직도 남성 위주의 컨텐츠가 득세하는 이 시대에, 여성이 적극적으로 입을 열지 않으면 남성들을 변강쇠 컴플렉스에서 구제할 길이 없다.




힘과 시간으로만 승부하려고 드는 남자들의 강박관념이 해결되었다는 전제 하에서만이, 남성의 터프함은 그 빛을 발한다. 나를 아프게 하거나, 지겹도록 오래하거나, 자기 혼자 끝나고 확 샤워하러 도망가버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여자들은 금새 마음을 열고 대담해지니까 말이다.




여성 잡지를 펴들면 온통 정성스럽고 부드러운 애무가 강요되는 이 시대에 전희가 중요하다는 뻔한 말을 되풀이 하고 싶지는 않다. 


키스나 애무도 내 취향에 맞지 않으면 백날 해 봤자 지루하기만 하고, 열심히 해주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으니 입장만 곤란해지는 때도 많다. 


그냥 달콤한 패팅만 나누고 죽어도 삽입은 하기 싫은 날이 있는 반면, 앞뒤를 생략하고 깔끔하게 본론만 치르고 싶은 날도 있지 않은가. 


입맛도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변하는데, 섹스라고 일정한 공식이 있을 수는 없다. 


마치 무슨 의식을 치르듯, 다음 단계가 뻔히 예상되는 애무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남자를 만나면 “그냥 넣어!” 라는 말이 신경질적으로 튀어나오려는 것을 참느라 힘이든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상대방을 배려한답시고 일일히 물어보는 남자도 짜증난다. 


만약 당신이 현재 작업 중인 그녀와 한번만 자고 뒷 탈 없이 끝내고 싶다면, 섹스하는 내내 그녀를 겁나게(!!!) 배려해라. 


“키스해도돼?” “만져도 돼?” “넣어도 돼?” “싸도 돼?” 하고 일거수일투족. 파트너의 허락을 구하는 것이다. 


그럼 아마 다음 날 부터, 십중팔구... 절대 연락이 오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지배 본능과 보호 본능, 새디즘과 마조히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복잡다단한 존재들이다. 


“나는 당신의 여자~” 하고 김수희의 애모를 부르다가도, “이 애송이들아!” 하고 여우같이 눈을 흘겨대는 것이 여자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성들에게 숨어있는 끼와 본능을 최대한 끌어내어 침실에서 발휘하게 할 줄 아는 능력이 섹시한 남성을 가르는 실질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크고 오래 간다고 해서, 부드럽게 애무를 해 준다고 해서... 잊혀지지 않는 남자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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