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의 위기 - 3부
"이거 봐라. 멋지지 않냐?? 이게 네 물이야."
남자의 저급한 말은 미애를 치욕스럽게 만들고 그 치욕감은 또 다른 감정으로 변해 그녀의 몸으로 퍼져나간다.
남자는 자기 엄지손가락을 보며 음흉하게 웃더니 자기 입 안으로 넣고 빨아댄다.
"뭐. 뭐 하는 거예요."
미애는 자기 애액을 빨아먹는 그를 보고 소름이 끼쳐 몸을 가늘게 떨고 있다.
남자가 이번에는 자기 가운뎃손가락을 길게 뻗어 그녀의 꽃잎 속으로 밀어 넣고 그녀의 여린 속살은 움찔대며 손가락을 빨아들인다.
"후후. 멋진걸. 좋아서 손을 쭉쭉 빨아들이는 거 봐."
"흐윽…. 더는 그만둬요. 제발."
남자는 쉬지 않고 저급한 말을 늘어놓고 미애는 점점 야릇하게 변해가는 자신의 감정을 잡으려 애쓰고 있다.
천천히 속살 안쪽을 긁으며 움직이는 남자의 손가락은 참을 수 없는 쾌감을 불러일으키고 미애는 살며시 입술을 열고 가쁜 숨을 내쉰다.
"잠깐만 그대로 있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가."
남자는 자기 손가락을 빼고는 그 손가락을 빨면서 냉장고로 향한다.
그의 손에는 언제 먹다 남겼는지 반쯤 남은 생크림 케익이 들려있다.
남자는 그것을 들고 다시 그녀의 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더니 집게손가락으로 생크림을 듬뿍 찍더니 그녀의 다리 사이로 가져간다.
"뭐...뭐 하려는...흐윽..."
남자는 한 손으로 표피 속에 숨어있는 클리토리스를 찾아, 생크림을 바른다.
차가운 감촉과 함께 미끈거리는 점액이 닿는 느낌에 미애는 몸을 살짝 비튼다.
차가움과 더불어 일어나는 자극에 당황하며 미애는 고개를 숙여 자기 음부를 쳐다본다.
검은 음모 아래쪽으로 수줍게 입을 벌리고 있는 자기 음부 위쪽에 생크림이 하얗게 발라져 있다.
미애는 다리를 다시 오므리려 들지만, 남자의 무서운 눈빛을 보고 다시 원상태로 벌려놓는다.
남자는 미애의 다리 사이로 얼굴을 밀어 넣더니 혀를 길게 빼물고 갈라진 균열을 따라 핥아 올린다.
"흐윽. 그만둬요 ....흑.."
설마 혀로 자신의 그곳을 핥을 줄은 몰랐다. 언제 상상이나 해본 적이 있었던가.
누군가가 자기 음부를 핥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묘한 감정이 생기고 그녀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뜨거운 느낌으로 가득하다.
마치 열병에 걸린 것처럼 얼굴은 확확 달아오르고 혀가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미애는 가늘게 경련을 보인다.
"아흑....제발 그만둬요. 헉..."
미애는 그저 몸만 비틀어대며 자극에 이겨내려 애쓸 뿐 그 이상의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다.
남자는 계속해서 갈라진 부분을 핥아대고 미애는 힘이 들어 더 이상 이 자세로 버틸 수가 없을 것만 같다.
"하윽. 너 너무 힘들어요. 더는...흐윽.."
그녀는 탁자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으며 두 손을 뒤로 뻗어 탁자를 짚고 몸을 반쯤 뉜다.
남자는 그녀의 행동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단지, 그녀의 다리를 좀 더 활짝 벌린다.
그녀의 음부는 남자의 타액과 그녀의 뜨거운 체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다.
갈라진 골짜기만 핥아대던 남자의 혀가 드디어 위쪽으로 밀려 올라오더니 크림이 발라져 있는 클리토리스를 빨아대고 미애는 난생처음 경험해보는 짜릿함에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그 느낌을 해소하려 들지만, 남자의 혀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미애의 허벅지는 자극에 푸들푸들 떨림을 보이고 그녀의 두 다리가 조금씩 닫혔다 벌어지기를 반복한다.
"흐윽....그만...부탁이예요...제발...아흑..."
그녀의 입에서 신음에 가까운 소리가 터지고 몸은 어느새 그 쾌락을 쫓고 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를 조금씩 상하로 움직이게 만든다.
허리가 위로 밀려올라 갈 때면 남자의 혀가 강하게 자기 클리토리스를 눌러주고 미애는 등줄기를 타고 지나가는 짜릿한 쾌감에 신음한다.
쾌감이 몸의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자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불쾌감도 점점 희미해져 간다.
자극 때문에 그녀의 여린 속살은 애액을 뿜어내고, 골을 따라 흐른다.
"흐흐. 좋아서 씹물을 싸는구나...아주 멋져..."
"하아. 이제 그만. 이제는 정말...흐윽…."
남자는 두 손으로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벌리더니 애액의 흐름을 따라 혀를 움직인다.
국화꽃 모양의 항문에는 애액이 흘러내려 반짝거리며 빛을 내고 있고 남자가 쳐다보고 있음을 느끼는지 움찔거리며 움직임을 보인다.
남자의 혀는 뾰족하게 세워져 항문을 찔러대고 미애는 신음한다.
"아흑....거긴...하으흑...그만둬요..제발...하윽.."
그런 곳을 애무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남편은 가끔 하는 섹스에서 삽입만 할 뿐 그녀를 애무해준 적이 없었다.
남자의 혀의 움직임에 따라 자기 몸 구석구석에 잠자고 있던 새로운 느낌의 발견은 그녀를 몇 번이고 놀라게 만든다.
남자의 혀는 끝까지 쫓아오고 미애는 탁자의 턱에 걸려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다.
남자는 미애를 보며 한번 웃어 보이더니 그녀의 몸을 번쩍 안아 올린다.
미애는 또다시 무언가가 자신에게 닥쳐올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자신도 모르게 그의 목을 끌어안는다.
"흐흐. 왜? 내가 그렇게 좋아??"
남자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손을 자기 가슴 쪽으로 웅크린다.
남자가 미애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자 미애의 큰 눈은 심하게 흔들린다.
무언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남자가 부드럽게 그녀를 침대 위에 눕히자 미애는 자기 몸을 잔뜩 웅크린다.
"아까처럼 무릎은 세워 벌리고, 양손도 옆으로 벌려."
"인제 그만 됐잖아요. 그만 보내줘요. 제발."
"다 되어 가는데 재 뿌릴 거야?? 조금만 더하면 끝나."
그녀는 할 수 없이 남자의 말을 따라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린 후 가슴을 가린 두 손도 옆으로 치워놓는다.
남자는 침대 위로 올라오더니 그녀의 배 위에 올라탄다.
"흐윽...."
남자의 중량감에 미애는 짧게 신음하고 오늘 처음 보는 남자의 육체가 자신의 알몸에 닿자 묘한 감정에 몸서리친다.
처음 그를 대했을 때처럼 벌레를 본 것 같은 혐오감이나 불쾌감은 아닌 것 같다.
묘한 감정의 정체를 알기도 전에 남자의 얼굴이 다가오고, 미애는 고개를 돌려 피한다.
"키스는 안돼요..."
"후후...누가 키스한데...??"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자신의 시선 정면에 와있는 작고 귀여운 그녀의 귓불을 입술로 빨아들인다.
미애는 그의 단단하고 뜨거운 살덩어리가 배를 눌러오는 걸 느낀다. 그리고 그 느낌에 당혹스러워야 할 때 귀를 간질이는 야릇한 느낌때문에 미애는 몸을 뒤튼다.
"하아. 간지러워요. 그만..간지러워...하윽.."
"하아...쯥...쭈웁...쯥...하아.."
이번에는 남자의 혀가 그녀의 귓속으로 파고든다.
뜨거운 숨결과 함께 밀려드는 부드러운 살덩어리의 감촉에 미애의 입술을 타들어 가고 또다시 뜨거운 신음이 터져 나온다.
남자의 입술은 그녀의 목을 따라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그의 입술이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생겨나는 색다른 감각에 미애의 육체는 점점 길들어간다.
육체의 변화는 가슴에도 전해져 양쪽 가슴 위의 분홍색의 작은 돌기가 머리를 꼿꼿이 세운 채 파르르 떨리고 있다.
그는 집게손가락으로 양쪽 돌기를 잡더니 빠르게 진동을 주며 터치한다.
"하악.......하윽...."
참으려 해도 신음이 터져 나온다.
"어때? 느껴져??"
"하아....하아...."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못 한 채 거친 숨만 몰아쉰다.
미애는 남자가 자기 가슴을 애무해오는 걸 느끼고 가슴 쪽으로 시선을 준다.
그는 미애의 젖꼭지를 강하게 빨아들이더니 이빨로 가볍게 물어준다. 남자는 이 방면에서는 프로다.
미애는 또다시 자신의 아랫도리가 뜨거운 애액으로 흠뻑 젖어 들고 있음을 느낀다.
남자는 미애를 보며 음흉하게 웃어 보인다.
"어때? 좋지??"
"이제 보내줘요. 남편 돌아올 시간이 됐어요."
"아직 두 시간은 남았는데 무슨 소리야."
남자는 이미 그녀의 남편이 언제 돌아오는지까지 모두 조사를 한듯하다.
"어디 얼마나 젖어있는지 확인해 볼까. 후후.."
"안 돼요. 안돼."
그녀의 말은 남자의 행동을 멈추게 하지 못한다.
남자는 그녀의 양쪽 무릎을 잡아 두 다리를 활짝 벌린다.
투명한 액체로 흥건하게 젖은 미애의 꽃잎이 입을 벌리며 속살을 드러내 보이고, 미애는 참을 수 없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역시 민감한 신체를 지녔단 말이야. 젖은 거 봐. 홍수네. 홍수야."
"그런 말은 제발...하윽…."
남자의 혀가 다시 그녀의 계곡을 위에서 아래로 핥아 내리고 그녀의 육체는 자극에 퍼덕거린다.
미애는 점점 약해져 가는 이성의 끈을 잡으려고 눈을 감고 학창 시절에 외웠던 수학 공식 따위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지만 남자가 주는 자극을 이겨 낸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그녀는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놀란다. 그녀의 얽을 바로 앞에 보기에도 흉측한 그의 물건이 성난 채 꺼떡거리고 있다.
비릿한 내음이 코끝을 자극하고, 미애는 헛구역질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한번 그의 물건을 입으로 받아들인 적이 있음에도 이렇게 아래에서 보는 느낌은 또 다른 것 같다.
"하아...쯥...쯔읍...하아..."
남자는 집요하게 미애의 젖은 꽃잎을 핥고, 그녀의 꽃잎은 자극에 반응하며 애액을 뿜어낸다.
남자의 손가락이 속살을 가르고 들어오는 게 느껴지고, 미애의 허리가 살며시 튕겨 올라간다.
"쭉쭉 빨아대는구나. 이런 명기는 오랜만이야."
남자는 손가락을 안쪽으로 밀어 넣고는 천천히 앞뒤로 왕복시킨다.
"흐윽....빼줘요...그러지마...흐으윽.."
미애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뒤틀며 남자가 주는 자극에서 도망가려 해보지만, 그의 손은 빠지지도 않고 더욱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미애의 양쪽 가슴은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위아래로 출렁거리고 그녀의 벌어진 입술에 남자의 귀두가 몇 번이고 닿아다 떨어지기를 반복했지만 그런 것조차 신경 쓸 수 없을 만큼 아래쪽의 자극은 강했다.
"하앙....모...몰라...아흐윽..."
그녀의 허리가 반원을 그리며 위쪽으로 들려 올라가고 열린 입술을 통해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이 터져 나온다.
그녀의 몸이 그 상태에서 삼십 초 정도 떨림을 지속하더니 허리가 아래로 내려온다. 남편과의 성생활에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극도의 쾌감.
32년 동안 모르고 살았던 오르가즘이란 것을 경험한 것이다.
남자는 애액이 흠뻑 묻은 가운뎃손가락을 빼내더니 집게손가락을 그녀의 꽃잎을 열고 밀어 넣는다.
미애는 흐느끼듯 가뿐 숨결을 몰아쉬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남자의 물건에서 풍겨 나오는 진한 육향이 느껴지고 그 냄새는 좀 전처럼 구역질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남자는 집게손가락을 안쪽에서 움직이며 애액이 잔뜩 발라져 있는 중지로 그녀의 항문 주위를 원을 그리며 간질인다.
계곡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그곳도 젖어있고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항문 전체에 애액이 발려진다.
손가락이 스칠 때마다 생겨나는 간지러움에 그녀의 국화꽃이 움찔거리고 남자의 중지는 그 속으로 한마디 정도 밀려들어 간다.
"흐윽..뭐 하는 거예요. 그만둬요.."
미애는 생각지도 않은 그의 행동에 놀라며 몸을 위쪽으로 피하고 그는 미애가 움직인 거리만큼 따라온다.
머리가 침대 끝에 닿고 그녀는 더 이상 도망갈 수 없어 남자의 손길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남자는 중지 두만지 정도를 항문에 밀어 넣고 앞뒤로 움직인다.
애액이 흠뻑 발린 탓에 좁은 그녀의 안쪽으로 손가락이 들어가는 게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다.
처음에는 빡빡하던 그곳도 손가락을 몇 번 왕복시키자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춰 벌름거리며 그의 움직임을 도와준다.
그녀의 육체는 이미 남자가 주는 자극을 따라가고 있다.
"흐윽. 정말 싫어. 싫단 말이야. 제발. 그만..."
미애는 한번 절정을 경험했음에도 또 다른 부분에서 생겨나는 야릇한 느낌에 당혹스럽다. 그리고 그것이 금기시되는 안쪽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남자의 두 손가락이 각각 다른 구멍 안쪽에서 얇은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존재를 찾고 있고 그 움직임은 엄청난 쾌감의 물결을 일으키고 미애의 여린 몸은 거대하게 변한 쾌락의 파도에 삼켜져 버린다.
"하앙....제발...그만...하으흑..."
그녀의 고운 얼굴은 쾌락의 열꽃이 피어 붉게 물들어 있고 눈에는 눈물까지 고여있다.
"빨리 끝내려면 나를 사정시키는 수 밖에 없어."
그렇다. 그를 사정시키지 않는다면 자신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미애는 그의 성난 물건에 손을 가져가 감싸 쥔다.
"아니. 손으로는 안 돼. 하려면 입으로 해. 거기로 받아주면 더 좋고."
"흐윽. 왜 나를 곤란하게 만드나요...흐윽…."
남자는 여전히 두 구멍 속의 손가락을 멈추지 않고 움직인다.
좀 더 그의 행동이 지속된다면 다시 오르가즘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걸 미애는 어렴풋이 깨닫고 있다.
정상적이지 않은 수치스러운 부분의 자극으로 자신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미애는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선택을 한다.
(미안해요. 여보....)
최후의 선택을 한 그녀는 자신을 때리고 무시하는 남편이지만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녀의 도톰하고 붉은 입술이 살며시 열리고 고개가 살짝 위쪽으로 움직이더니 검붉은 남자의 귀두를 삼킨다.
"흐윽. 그래. 좀 더 깊이 넣어봐. 흑..."
미애는 입술만을 사용해 입안이나 혀에는 닿지 않게 하려고 최대한 애쓰며 귀두 부분만 물고 있다.
"그렇게 소극적으로 해서 내가 쌀 것 같아? 하긴, 계속 내 손가락을 더 즐기고 싶겠지."
그 말에 미애는 모든 걸 포기해버린다.
미애의 혀가 남자의 귀두에 닿고 머리를 최대한 들어 올리며 그의 물건을 목 안 깊숙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하악. 너무 커. 아하..숨막혀...하아...)
생각과는 달리 중간 정도 받아들였다 다시 물러난다.
"하...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잘 빠네...하..좋아..좀 더 세게 빨아봐..하아…."
"하아..쯥...쯔읍...하아..쯥...하아..."
남자는 그 정도의 발전에도 만족한다는 듯 그녀를 칭찬하고 미애는 머리를 아래위로 움직여가며 남자의 물건을 빨기 시작한다.
자신의 은밀한 곳을 다리를 활짝 벌려 드러낸 채 남자의 물건을 빨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수치스럽지만 그래도 그녀는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참고 움직인다.
그러지 않으면 분명 그는 자신을 범하려 들것이고, 그의 정액을 자기 몸 안에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흐윽...하아....하아...)
남자는 손가락은 여전히 움직이며 계곡 위쪽을 헤치고 숨어있는 음핵을 찾아 혀로 빠르게 진동을 주며 터치한다.
(하악. 하지 마. 그러면 힘들어. 아하..숨막혀. 아하...)
안 그래도 그의 물건이 입안에 가득 차 숨이 막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자극이 더해지자 미애는 정말이지 미칠 것만 같은 느낌이다.
빨리 그를 사정시켜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미애는 숨이 막힘을 참고 그의 성기를 정성을 다해 빨고 있다.
(하윽. 거긴 안 돼. 안된단 말이야. 헉....제발. 그만...하앙..)
그녀의 입안 가득 남자의 물건이 들어와 있기에 속으로만 수없이 외침을 반복한다.
그는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고 그녀의 음핵을 빨아댄다.
꼭꼭 숨겨둔 쾌락의 끈을 그가 잡아당기고 미애는 또다시 거부할 수 없는 쾌락에 몸부림치며 신음한다.
그가 그 끈을 조금만 더 당기면 폭발해 버린다는 걸 미애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아. 안돼...더이상은…. 하의 흑....하앙...)
왕복하고 있는 남자의 손가락을 미애의 괄약근이 조여대고 꽃잎은 뿜어져 나온 애액은 남자의 손까지 적셔버린다.
"하아..쯥...쯔읍...쯥...우웁...쯥...하아.."
"흐흐. 좋아 죽는군. 이년 이거 싸는 거 봐. 손이 다 젖었네..."
남자의 입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저급한 말들이 연이어 터져 나온다.
그렇게 더럽고 징그럽게 여겨지던 남자의 성기를 적극적으로 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도 그때쯤이다.
(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는 거야...흐윽…. 어쩔 수가 없어...하아...)
미애는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자신을 향해 소리친다.
끈질기게 남자의 애무는 이어지고 그녀는 터질 것 같은 쾌감의 폭발을 이겨내려 몸을 이리저리 틀어댄다.
미애는 쾌감의 폭풍 속에서 견뎌내 보려고 이빨로 가볍게 남자의 물건을 물어보지만 남자의 움직임에 따라 몸의 이곳저곳에서 생겨나는 강한 자극에 또다시 거대한 오르가즘의 폭풍에 휩싸여버린다.
그녀의 몸이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경련을 일으키고 처음 느꼈던 오르가즘의 수배는 되는 강도의 쾌감이 그녀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뻗어나간다.
미애는 자기 몸을 다 녹여 버릴 것 같은 짜릿한 쾌감을 음미하며 남자의 물건을 무의식중에 빨고 있다.
"하아. 좋아. 좀 더 강하게 빨아봐. 그래.....하윽..."
"하아...쯥...쯔읍...하아..쯥...하아.."
그는 허리를 아래쪽으로 밀어오고 귀두가 미애의 목구멍까지 밀려 들어왔다 빠지기를 반복하고 미애는 거부하지 않고 남자의 성기를 입안으로 받아들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의 입에서 짧은 신음성이 터져 나오고 그녀의 입안에 담긴 남자의 성기는 울컥거리며 정액을 뿜어낸다.
미애는 뜨거운 액체가 자기 목구멍에 닿는 걸 느끼고 입안 가득 고이는 남자의 정액을 어쩔 수 없이 안으로 삼킨다.
진한 밤꽃향이 입안 가득 퍼지고 남자가 미애의 입안에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짜낸 후 떨어져 나가자, 호텔 방의 천정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현실로 다가오는 게 느껴지고 그녀의 눈가로 한줄기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입안에는 은은한 밤꽃 향기가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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